영화 '스타 이즈 본'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음악 영화 '스타 이즈 본' 앨리와 잭슨이 다시 만났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가수 레이디 가가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Park Theater'에서 콘서트 'Lady Gaga Enigma'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는 특별한 인물이 예고 없이 등장했다.
지난해 영화 '스타 이즈 본'에서 레이디 가가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브래들리 쿠퍼였다.
YouTube 'Gaga Daily'
두 사람은 각각 놀라운 재능을 지닌 무명 가수 앨리와 예술가적 고뇌에 휩싸인 톱스타 잭슨 메인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극 초반, 앨리는 잭슨의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세상에 알려진다.
이들이 마주 보며 자작곡 'Shallow'를 부르는 순간은 영화의 핵심이자 명장면 중 하나다.
영화의 여운을 이어가듯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는 이날 콘서트에서 'Shallow'를 함께 열창했다.
YouTube 'Gaga Daily'
두 사람은 앨리와 잭슨처럼 마이크를 가운데 두고 서로를 응시했다. 여기에 레이디 가가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더해졌다.
현장에 있던 관중들의 환호는 뜨거웠다.
현지 매체는 "사실상 이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항할 사람은 없다"라고 극찬했다.
'스타 이즈 본'에서 두 사람은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다.
눈물로 기억될 뻔했던 무대가 아름답게 재탄생했다. 하단 영상을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