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영화보면서 '귀족 대접' 받을 수 있는 극장가 '럭셔리 상영관' 3곳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영화관 방문을 즐기는 이도 많지만 답답한 의자에 앉아 2시간가량 영화를 보는 것이 지겹다는 사람도 꽤 많다.


아무리 편하게 봐도 집에서 누워서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보는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누워서 볼 수 있는 편안한 좌석과 맛있는 음식, 귀족급 대우를 제공하는 영화관이 늘고 있다.


1년에 한 번 가더라도 제대로 된 곳을 가고 싶은 이들, 특별한 영화관 데이트를 하고 싶은 커플을 위해 국내 3대 영화관의 '럭셔리 상영관' 3곳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GV


1. CGV 템퍼시네마


CGV는 프리미엄 상영관 템퍼시네마는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템퍼시네마를 방문하면 입구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영화가 시작할 때까지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템퍼시네마와 골드클래스, 시네드쉐프 고객 전용 라운지가 있다. 라운지에는 음료나 주류, 디저트 등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GV


템퍼시네마에서는 간단한 버튼 작동으로 머리부터 상체, 다리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침대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칵테일, 와인, 위스키부터 파니니 등 음식까지 주문해 먹을 수 있어 팝콘과 콜라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템퍼시네마를 이용할 수 있는 3곳, 서울 용산과 압구정, 부산 센텀시티가 근처에 있다면 1인당 4만원대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시네마


2. 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도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를 운영하고 있다. 샤롯데 고객은 상영관에 들어가기 전까지 특별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와 간식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샤롯데에서는 직원에게 영화 티켓만 보여주면 고객을 위해 자리까지 직접 안내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좌석은 침대에 누워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리클라이너 체어'인데다 2천원만 내면 안마기도 대여해주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시네마


넓은 상영관에 30~40석만 배치해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시네마 샤롯데에서 1인당 3만 5천원으로 입장부터 직원의 1:1 관리를 받으며 특별한 기분을 느껴보자.


인사이트사진 제공 = 메가박스


3. 메가박스


메가박스의 프리미엄 상영관 '더 부티크 스위트'는 맥스무비가 진행한 설문 조사 '가장 가보고 싶은 특별관' 1위를 할 정도로 영화 마니아 사이서 인기다.


더 부티크 스위트 고객을 위한 라운지가 마련돼있고 일반 매점과 다른 음료과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상영관 입장 시 직원에게 영화 티켓을 내밀면 자리까지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메가박스


한 상영관의 좌석이 30여개인 데다 두 자리씩 멀리 떨어져 있는 좌석도 있어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더 부티크 스위트는 '영화관 향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메가박스는 향기 마케팅 전문 기업과 함께 극장 전용 향기를 개발했고 실제로 관객들 사이서 반응이 뜨겁다.


더 부티크 스위트도 1인당 3만 5천원으로 특별한 날에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