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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미 중국에서는 스타벅스가 알리바바 그룹과 손잡아 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이번에는 미국에서도 진행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우버 서비스와 협업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배달 서비스를 론칭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부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지역 200여 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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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스타벅스는 미국 내 8천여 매장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천여 매장에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는 음식 배달 플랫폼인 '우버 이츠(Uber Eats)' 모바일앱을 사용해 주문 가능하다. 단, 예약비 2.49달러(약 2,8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앞서 중국 스타벅스는 배달 서비스를 먼저 도입해 현재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 그룹 온디맨드 음식 배달 플랫폼 '어러머(Ele.me)'와 제휴를 맺고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시범 운영 했으며, 중국 내 30개 도시 2천 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에는 매출 하락이라는 문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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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벅스 지사는 타사 커피 업체의 급속 성장으로 매출 하락을 보였다. 특히,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13개 도시에서 525개 매장을 오픈한 러킨커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스타벅스는 지난해 빛을 보지 못했다.
여기에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인들이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을 이어가며 중국 내 '스타벅스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미국의 스타벅스 상황도 긍정적이진 않다. 주문 시간 지연으로 매장 고객이 잇따라 감소했다.
이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미국 스타벅스는 최근 성장세를 보인 모바일 주문시장에 주목했으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