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도 굶은 효과" 단 5일만에 4kg 뺄 수 있는 마법의 'FMD 식단'

SBS 'SBS 스페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먹어도 살이 빠진다는 'FMD 식단'이 수많은 다이어터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일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2019 끼니반란'이란 주제로 이른바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으로 불리는 새로운 식이조절 요법을 소개했다. 

일명 '단식모방식단'으로 불리는 'FMD 식단'은 천연 식재료로 구성된 제한된 식단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한 달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FMD 식단'을 꾸려서 먹으면 우리 몸이 단식한다고 착각하게 만들면서도, 세포에는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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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장진석·이수영 의사 부부가 출연해 각각 다른 방법으로 5일간 식이 조절을 했다. 장진석 의사는 'FMD 식단'을 이용했고, 이수영 의사는 '물 단식'을 했다. 

이수영 의사가 5일간 물만 먹었던 반면, 장진석 의사는 파프리카, 느타리버섯, 현미밥, 당근, 호두, 오이, 양상추 등으로 샐러드를 해 먹거나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이렇게 5일이 지난 후에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5일 동안 물만 마신 이수영 의사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를 호소했지만, 장진석 의사는 체중 감량과 체질 개선 효과를 봤다. 

장진석 박사는 "체중과 허리둘레 이런 게 너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걸 보고서 사실 좀 놀랐다"라며 "체중 감량을 3~4kg 하고 싶었는데, 이미 목표치에 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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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MD 식단'은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건강 전문가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가 제안했다. 

롱고 박사는 장수와 질병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하는 방법으로 FMD 식단을 개발했다. 

그가 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FMD 식단'을 실험한 결과, 같은 항암치료를 받았음에도 'FMD 식단'을 받은 쥐의 종양이 더 작았다. 

롱고 박사는 "단식모방식단을 제공한 쥐는 수명이 늘었고, 암 발병률도 45% 정도 감소했다"라며 "인지 능력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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