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들 배 아플 때 저절로 방문하는 '본죽'에 숨겨진 비밀 4가지

사진 제공 = 본아이에프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자취생에게 가장 서러운 순간이 바로 아플 때이다.

아파도 보살펴 주거나 죽을 끓여주는 사람 하나 없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곳이 바로 '본죽'이다.

'본죽'은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브랜드로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아플 때 '본죽'부터 찾는 사람도 잘 모른다는 숨겨진 비밀 4가지를 소개한다.

Instagram 'bonjukofficial'

1. 치즈 토핑

'죽과 치즈', 언뜻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본죽'에는 치즈 토핑 메뉴가 있다.

원하는 죽 메뉴에 2천원만 내면 치즈가 올라간 이색적인 죽을 즐길 수 있다. 단호박죽이나 동지팥죽, 녹두죽 등 전통죽에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본죽은 치즈 토핑 메뉴를 도입해 전통 한식 메뉴라는 인식이 강했던 죽을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치즈를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큰 호응을 얻으며 본죽 마니아만 아는 '비밀 레시피'로 자리 잡았다.

본죽은 지난해 11월 5일 아예 처음부터 치즈가 들어가 있는 신메뉴를 내놓기도 했다. '로스트 머쉬룸 불고기죽'은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올라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다.

사진 제공 = 본아이에프

2. '2만원대' 죽

가벼운 마음으로 죽 한 그릇 먹으러 본죽에 들어갔다 놀라는 소비자들이 종종 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본죽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메뉴와 가격을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메뉴는 7,500원인 '6가지야채죽', '쇠고기미역죽'인 반면 비싼 죽은 2만원이 넘는다.

본죽 '홍게 올린 죽' / Instagram 'bonjukofficial'

'홍게 품은 죽(특)', '홍게 올린 죽(특)', '특전복죽', '특전복내장죽', '특자연송이쇠고기죽' 등은 모두 가격이 2만원대다.

홍게와 전복 등 값비싼 재료가 두 배로 들어갔다는 특징이 있지만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려 들어간 소비자들은 놀랄 수밖에 없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소비자 눈치를 보며 가격 2만원은 넘지 않으려 애쓰는 분위기지만 죽 프랜차이즈만은 이를 피해간 셈이다.

Instagram 'bonjukofficial'

3. 작은 통 여러 개에 나눠서 포장

본죽에서 죽을 시켜 먹으면 하나를 둘이서 나눠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죽 특성상 먹다가 남았다고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는 상하기 쉽다.

이에 본죽에서는 죽 메뉴를 포장할 때 고객이 요청할 경우 두 통에 나눠서 제공한다. 이보다 작은 통 3개에 나눠서 포장해갈 수도 있다.

처음부터 나뉘어 있기 때문에 한 통을 먼저 먹고 다른 통을 나중에 먹어도 변질될 위험이 없고 친구와 한 통씩 나눠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사진 제공 = 본아이에프

4. 파우치 죽

본죽은 이제 매장 밖에서도 즐길 수 있다. 본죽은 파우치 형태부터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넣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했다.

지난해 본죽은 식사 대용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인 파우치 죽 '본죽 밀타임'을 출시했다. '군고구마'와 '밤라떼' 죽 두 가지로 구성된 '본죽 밀타임'은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본죽 밀타임'은 휴대하기 편할 뿐 아니라 숟가락 등 도구 없이 음료처럼 마실 수 있어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죽은 지난 2017에는 가정간편식 '아침엔본죽'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쇠고기죽', '전복버섯죽', '낙지김치죽' 등 3가지 종류로 선보였으며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봉지째 끓는 물에 넣는 방식으로 조리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