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버지가 이틀째 집에 돌아오시지 않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원마트 앞에서 택시를 탄 이후 사라지신 김창복 할아버지를 찾고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출했던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어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15일 김창복(1936년생) 할아버지의 딸 A씨는 인사이트에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경 가족들이 확인할 새도 없이 홀로 외출을 나간 할아버지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시 태장2동 대흥아파트의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모습 이후 태장동 원마트 앞에서 택시를 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김 할아버지의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청각장애가 있으셔서 말을 못 하시고 듣지도 못하신다"라며 "천식이 있으셔서 걸으실 때 힘겨워 하시는데 여태 안 돌아오신다"라고 답답함과 걱정을 드러냈다.
할아버지는 CCTV 속 복장(모자, 체크 셔츠, 패딩, 지팡이)으로 외출을 한 상태며 외투 속에 가족들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수첩이 들어있다.
원래 거주 지역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으로 A씨는 하안동이나 독산동 인근 거주자들에게도 도움을 적극 요청한 상태다.
김 할아버지를 봤거나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담당 경찰서인 원주경찰서로 연락하면 된다.
할아버지를 애타게 찾는 가족들이 있으니 장난 전화는 삼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