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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Z세대가 베프와 '우정 신발'로 맞추는 '컨버스'에 대한 비밀 6

많은 이들이 그 동안 잘 몰랐던 스트리트 패피, 우정템의 상징인 '컨버스'에 관한 사실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converse'


'우정 신발' 깔맞춤 단골 아이템으로 떠오른 컨버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신학기가 되면 교복에 어울릴만한 패션탬을 찾는 중학생, 고등학생 패피(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이 찾는 패션탬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컨버스(CONVERSE)'는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아이템이다.


컨버스는 다양한 스타일, 색상의 운동화 만들어 친한친구와 '깔맞춤'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컨버스'의 인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컨버스는 올해로 111살 된 장수브랜드로, 1900년대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다.


많은 이들이 그 동안 잘 몰랐던 스트리트 패피, 우정템의 상징인 '컨버스'에 관한 사실을 한데 모아 설명한다.


1. 올해 111살 된 '장수 브랜드' 컨버스


인사이트blakplague.wordpress.com


올해 111살 된 '컨버스'는 100년이 넘는 긴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꾸준히 트렌드를 앞장선 제품이다.


지난 1908년 컨버스의 설립자 마르키스 컨버스(Marquis Converse)가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고무창 신발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했다.


즉, 처음부터 우리가 아는 컨버스를 만든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초창기에는 하루에 4천결레 이상의 신사화, 테니스 신발, 등을 생산하는 신발 브랜드였다.


2. 세계 최초의 기능성 농구화 '올스타(ALL STAR)' 만든 '컨버스'


인사이트1917년 컨버스 '올스타' 신발 / blakplague.wordpress.com


세계 최초의 농구화인 '올스타' 제품은 컨버스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올스타(ALL STAR)' 제품은 회사 설립한 후 약 9년 뒤인 지난 1917년에 탄생했다.


이듬해인 1918년 농구 선수 척 테일러(Chuck Taylor)가 농구 경기에서 컨버스 '올스타'를 신기 시작하면서 '컨버스'가 유명해졌다.


3. 컨버스 신발 발목 바깥 면에 새겨진 '척 테일러' 사인


인사이트chucksconnection.com


세계 초초의 농구화인 '올스타' 제품은 컨버스 얼굴이나 다름없다.


'올스타' 제품을 인기몰이 할 수 있게 한 전설적인 인물, 척 테일러에게 감사의 표시를 한 것일까.


컨버스는 전 농구선수 척 테일러의 친필 사인을 컨버스 신발 발목 바깥 면에 작은 글씨로 새겨두었다.


4. '착용감' 때문에 만들어진 신발 옆 '두 개의 구멍'


인사이트wittyfeed.com


컨버스 신발에 보이는 두 개의 구멍은 신발의 기원에서 시작된다.


올스타 신발은 원래 '농구화'였다. 따라서 점프하거나 움직일 때 신발의 착용감이 좋아야 한다.


두 개의 구멍에 신발 끈을 넣으면 컨버스 신발의 볼이 좁아져 발은 감싸 알맞게 달라붙게 된다.


또 발에 땀이 차게 될 경우 두 구멍은 '통풍' 역할을 한다.


5. 팀별 유니폼 색상과 구분하려 다양한 색상 출시한 '컨버스'


인사이트Instagram 'converse'


빨간색, 파란색, 노랑색 등의 컨버스 운동화는 과거 농구 경기 때문에 탄생했다고 알려졌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컨버스의 알록달록한 운동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 대위로 농구팀을 지휘하던 척 테일러 덕에 만들어졌다.


당시 그는 팀별 유니폼 색상과 구분 짓기 위해 여러 색상의 운동화가 필요했다.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컨버스는 지난 1966년 다양한 색상의 운동화를 선보였다.


6. 몰락하던 '컨버스' 인수한 나이키


인사이트YouTube 'Sneaker News' 


지난 2003년 나이키가 '컨버스'를 인수했다.


지난 1990년대 들어서 컨버스는 '컨버스 올스타' 외에 다른 브랜드에 대한 차별성을 가지지 못하게 되면서 점점 소비자들을 잃어갔다.


경영진을 쇄신하거나 반전을 시도했지만 결국 경영 정상화는 실패로 끝나 결국 지난 2001년 1월 파산신청을 했다.


그로부터 약 3년 뒤, 컨버스는 후발주자였던 나이키에 3억 5천만달러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