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사이에 '우정링'으로 인기 높은 초록 리본 '로이드'의 비밀

Instagram 'lloyd_thegift'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요즘 10·20 친구들 사이에서 '우정링'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른 것이 있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트렌디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제공하는 '로이드(LLOYD)'가 그 주인공이다. 

이랜드월드에서 최근 이월드로 소속이 바뀐 로이드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과 컬래버레이션 한 '로이드' 제품 / Instagram 'lloyd_thegift'

'컬래버레이션'에 유독 적극적인 로이드 

로이드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컬래버레이션'에 있다. 

여타의 주얼리 브랜드에 비해 로이드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컬래버레이션에 나서는 편이다. 

최근 로이드는 디즈니 영화인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과 손을 잡고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각종 주얼리를 한정판으로 준비해 화제를 모았다. 

'세일러문'과 컬래버레이션 한 '로이드' 제품 / Instagram 'lloyd_thegift'

또 지난해 여름에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세일러문'과 함께 세일러문, 머큐리, 마스, 주피터, 비너스 등 5명을 모티프로 각기 다른 스타일의 요술봉 반지를 제작했다. 

세일러문 요술봉 반지는 당시 친구들끼리 하나씩 나눠끼면 좋은 '우정링'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다. 

봄에는 '빨강머리 앤'과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빨강머리 앤 꽃잎 세트' 등을 출시했다. 

빨강머리 앤이 '기쁨의 하얀길'이라고 이름 지어준 꽃길에서 영감을 받아 사과꽃 디자인으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 Instagram 'lloyd_thegift'

신제품 꾸준히 출시해 소비자 반응 이끌어내 

로이드는 콜라보 외에도 '열일'을 멈추지 않는다. 잊을만하면 계속 새로운 제품을 내놔 1020 여성들의 지갑을 '탈탈' 털곤 한다. 

당장 지난 크리스마스만 해도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눈 내리는 감성을 가득 담은 '눈꽃 진주 시계' 등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상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빠른 브랜드 중 하나인 만큼, 로이드는 계절이 바뀌거나 각종 기념일이 올 때면 누구보다 신속하게 새 제품을 출시한다. 

Facebook 'LloydTheGift'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인 로이드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로이드는 국내 '주얼리 기프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어여쁜 디자인에 더해 여타 고급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서다. 

로이드 제품을 포장하는 상자를 보면 초록색 리본과 함께 'LLOYD THE GIFT'라고 명시돼 있어 그 자체가 선물 같은 느낌을 잔뜩 풍긴다. 

늘 새로운 느낌을 주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만족스러운 가성비까지. 이 정도면 1020 여성들 사이에서 로이드의 인기가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