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연인을 헤어지게 만든 슬픈 '이별곡' 8
연인과의 사랑이 식어갈 때 들으면 눈물 흘리기 딱 좋은 슬픈 노래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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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YouTube 'Ben10 1119' / (우) YouTube 'M2'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몇 개월 동안 우리 어땠니? 이제 그만 정리하자. 나 없어도 너 안 죽어"
뜨거웠던 연애가 끝나갈 때 연인들은 고민에 휩싸인다.
헤어짐을 선택하는 게 맞는 것인지, 다시 불타오를 사랑을 기대하며 계속 연애를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다.
괜히 우울해진 마음을 끌어안고 이별에 관련된 노래를 듣다 보면 어느덧 결론은 이별로 내려진다.
우리의 지친 마음을 헤아려주며 이별이란 답으로 이끌어준 슬픈 노래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아봤다.
1. 벤-180도
벤은 '180도'를 통해 평범한 이별에 관해 얘기한다.
그는 "넌 뭐가 미안해, 왜 맨날 미안해. 헤어지는 날조차 너는 이유를 몰라"라는 가사로 싸움을 반복하는 연인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벤은 "이젠 180도 달라진 너의 표정 그 말투. 너무 따뜻했던 눈빛 네 향기까지도. 정말 너무나도 달라진 우리 사랑 또 추억" 등 변해버린 연인에 대해 얘기하며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2. 헤이즈-널 너무 모르고
헤이즈는 '널 너무 모르고'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심해진 마음을 제대로 그려냈다.
'널 너무 모르고'는 "난 몰랐어 너의 마음의 크기도. 옷 사이즈는 알았어도. 널 웃음 짓게 하는 법도 까먹고 또 헛짚었어" 등의 가사로 식은 마음을 대변했다.
헤어진 연인에게 자신이 해준 것이 없던 걸 뒤늦게 후회하던 이들은 헤이즈의 노래를 무한 재생하고 말았다.
3. 로이킴-우리 그만 하자
로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인 '우리 그만하자'는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하게 된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우리 그만하자'에는 "내가 바라보고 있는 너의 그 예쁜 눈동자엔 내가 이젠 없어서", "우리 이제 그만하자. 날 사랑한다는 말도 똑바로 못하면서" 등의 사랑이 식어버린 상대를 향한 애절한 가사로 이별을 자극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로이킴은 "안돼 가지 마. 지금은 아니라고 붙잡아달란 말야"라고 애원하며 사랑하는 이와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4. 박원-노력
박원의 '노력'은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이 언제부터인가 억지로 하는 노력이 돼있을 때의 심정을 노래한 것이다.
변해버린 마음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노래에 박원의 짙은 감성이 더해진 '노력'은 사랑이 변해버린 연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그는 "넌 오늘보다 내일 날 더 사랑한대. 난 내일 보다 오늘 더 사랑할 텐데"라는 가사로 권태기에 선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했다.
5. 양다일-고백
'고백'은 현실적인 이별 감성을 담아낸 곡들로 '프로 이별러'라는 별명이 생긴 양다일의 최신곡이다.
양다일은 해당 노래에서 점점 사랑이 식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들의 묘한 교차를 담아냈다.
그는 "더는 너를 불러봐도 어떤 감정도 느껴지질 않아"라는 매정한 가사로 연인에 대한 마음이 식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았다.
반대로 그런 연인을 둔 이들은 이 노래를 듣고 펑펑 울었다.
6. 다비치- 너 없는 시간들
다비치의 '너 없는 시간들'은 이별 후에 엉망이 된 사람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이별을 겪어본 이들은 해당 노래 속 애써 괜찮은 척을 하다가도 작게라도 들려오는 상대방 소식에 무너져버리는 참담한 심정에 공감을 표했다.
다비치는 "적어도 나보단 더 아프길. 나보다 늦게 잊길. 나 때문에 잠 못 이루길", "잘 지내고 싶은데 네 말처럼 일분일초가 엉망이야 너 없인" 등의 가사로 청자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7. 10cm- Perfect
10cm는 이별 후 자신이 없어진 뒤에야 비로소 완벽해진 상대방을 그리는 곡 'Perfect'를 노래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애절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Perfect'에는 헤어진 전 연인을 바라보는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내가 없는 너는 이제야 모든 게 다 완벽해", "어제는 아름답고 오늘은 지옥 같아" 등의 가사로 이별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후벼팠다.
8. 임한별 - 이별하러 가는 길
지난해 9월 발매돼 음원차트에서 롱런 중인 임한별의 '이별하러 가는 길'은 이별을 고하러 가는 사람의 무거운 발걸음을 묘사한 곡이다.
이 곡은 깊은 울림과 긴 여운으로 많은 이들에게 폭풍 공감을 받고 있다.
특히 "다 잊어줘. 보란 듯이 더 잘 살아가줘. 차마 하지 못한 말, 붙잡아달란 말"이라는 가사는 이별을 통보하는 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 듣는 이들을 슬프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