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알바가 직접 털어놓는 '현타'오게 만드는 진상 유형 6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코미디빅리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영화관 알바생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영화관 내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통 손님들의 영화 매표를 도와주고 간식을 판매하는 이들은 서비스직 알바의 대표주자기도 하다.

그러나 언제나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남다른 고충은 있다. 

그것은 바로 가지각색 유형의 진상 손님들이다. 

생각지도 못한 민폐 행동으로 영화관 알바들을 울상 짓게 만드는 진상 손님 유형을 모아봤다.

1. 청불 빌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구매 시, 입장 시에 꼭 신분증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성인 가족과 함께 있다고 해도 미성년자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관람이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19금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많은 미성년자가 이 문턱을 넘으려 애쓰곤 한다.

하지만 영화관 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사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알바생들에게 항의해봤자 소용없다.

2. 리필 빌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리필 서비스를 악용해서 리필을 여러 번 해가는 진상 손님들이다.

영화관 매점에서는 팝콘을 사자마자 엎질렀다거나 맛이 이상할 경우, 한 번 정도는 무료로 바꿔준다.

때문에 가끔은 절반 이상 먹어놓고 맛이 이상하다고 바꿔 달라고 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3. 티켓 빌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GV

영화관에서는 모바일 입장도 가능하지만, 스크린샷은 절대 안 된다.

종종 모바일 예매 후 스크린샷을 찍은 뒤 환불하는 정성스러운 진상 손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알바생들에게 아무리 항의해도 불가능하니 매표소에 가서 꼭 티켓으로 바꿔와야 한다.

4. 쌍욕 빌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부암동 복수자들'

이들은 자신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알바생들에게 갑자기 쌍욕을 시전한다.

대부분 알바생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린 알바생들을 막 대한다.

가끔 마음 여린 알바생들은 쌍욕 빌런의 등장에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5. 자리 빌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GV

자기가 예매한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 앉아있는 손님들을 말한다.

자리별로 가격이 다른데, 가장 싼 가격의 자리로 예매해놓고 명당자리로 이동한다.

최근에는 이런 진상손님들 때문에 예매한 자리만 의자가 열리도록 만든 영화관도 등장했다.

6. 메뚜기 빌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500일의 썸머'

영화가 끝나고 퇴장하지 않고 몰래 다시 다른 상영관으로 들어가는 진상 손님이다.

영화 티켓 한 장 가격으로 두 개 이상의 영화를 보려는 신개념 얌체족이다.

알바생들이 매번 이를 저지하려 해도 해당 유형 진상들은 혼잡할 때를 잘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