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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맛으로 '변신' 후 초대박난 국내 최장수 과자 브랜드 6

이색적인 맛을 선보이며 오리지널 브랜드의 명맥을 유지하는 국내 대표적인 장수 과자 브랜드 6가지를 한자리에 모아봤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어른부터 아이까지 사랑 독차지하는 장수 브랜드 과자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과자들이 있다.


수십 년 동안 전 세대를 아울러 꾸준한 인기를 얻은 장수 과자들은 40·50세대에게 '어릴 적 먹었던 추억의 과자'로, 20·30세대는 '엄마, 아빠와 함께 먹던 과자'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런 과자들은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오리지널 제품을 변형한 새로운 맛의 동생 과자들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로써 10대에게까지 지지를 얻게 된다.


기존에는 보지 못한 이색적인 맛을 추가로 출시하며 오리지널 제품의 전설을 이어가는 '동생 과자'들 6가지를 살펴본다.


1. 농심 '조청유과 유자맛'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지난 1998년에 출시돼 정통 한과를 과자로 구현한 제품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인 '조청유과'.


농심은 조청유과의 20살을 축하하고자 지난해 10월 '조청유과 유자맛'을 출시했다.


'조청유과 유자맛'은 쌀로 만들어 고소하고 달달한 오리지널 유과에 국내 유자 최대 산지인 전남 고흥의 신선한 유자의 향을 덧입혔다.


바삭하면서도 쫄깃함으로 마무리되는 식감은 오리지널 조청유과와 동일하지만, 유자 당절임과 시즈닝으로 향을 배가시켜 당도 높은 맛을 즐길 수 있다.


2. 농심 '깐풍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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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가요, 손이 가~'라는 새우깡의 광고 CM송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지난 1971년에 첫선을 보인 이 과자는 거의 반 세기 동안 국내 과자계 '큰형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새우깡에게는 많은 동생이 있다. 지난 2000년에 '매운새우깡', 2004년에 '쌀새우깡', 지난해 5월에 '깐풍새우깡'이 출시된 것.


'매운새우깡'은 이름대로 짭조름하고 매콤하다. '쌀새우깡'은 소량으로 나뉜 두 봉을 묶어 판매하는 '듀얼포장' 방식으로, 출시 당시 새로운 패키징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최신 제품인 '깐풍새우깡'은 센 불에 재료를 빠르게 볶아내는 중국식 '깐풍' 조리법이 적용됐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새우깡의 맛과 간장을 볶은 새콤달콤한 깐풍소스의 맛이 색다르다.


3. 롯데제과 '꼬깔콘 버팔로윙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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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9월 롯데제과가 출시한 옥수수맛 스낵 '꼬깔콘'. 남녀노소 이 과자를 먹을 땐 얌전히 먹는 법이 없다. 일단 열 손가락에 과자를 끼우기 시작한다.


'꼬깔콘'은 출시 첫해만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스낵' 1위로 과자계 왕좌에 오르기도 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을 메인으로 '스위트 아몬드맛', '허니버터맛', '새우마요맛', '콘스프맛', '매콤달콤맛', '버팔로윙맛' 등 다양한 맛이 후속 출시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한 '버팔로윙맛'은 롯데제과가 인공지능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의 분석 결과를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에 신흥 맥주 안주 강자로 꼽히고 있다.


4.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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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4년에 출시돼 오리온의 최장수 제품인 '초코파이 정(情)'은 2016년 3월 오리온의 창립 60주년을 맞아 '바나나 초코파이 정'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인 바나나를 사용했다.


이 외에도 이듬해 2017년 봄에는 계절 한정판으로 '초코파이 정 딸기'를, 같은해 9월에는 빵 속에 오독오독 씹히는 초콜릿 칩과 초콜릿 청크를 넣은 '초코칩 초코파이 정'을 출시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봄을 맞아 계절 한정판 '초코파이 정 딸기&요거트'를 선보였다.


5. 해태제과 '맛동산 흑당쇼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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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의 맛동산은 1975년 첫선을 보인 뒤 매년 과자 판매량 Top 10 안에 들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세대를 훨씬 넘어 무려 44년 만에 처음으로 동생이 나왔다. 바로 '맛동산 흑당쇼콜라'다.


해태제과 측은 맛동산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과자'라는 정체성에 걸맞은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해 긴 시간을 들여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맛동산 흑당쇼콜라'는 백당보다 정제가 덜 된 '흑당'이 들어가 단맛이 덜하고 쌉싸름하다. 또 맛동산 특유의 땅콩과 참깨가 더해져 고소함도 잃지 않았다.


6. 해태제과 '오예스 자색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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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에 태어나 35살의 인생을 살고 있는 해태제과의 '오예스'는 유난히 다양한 맛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변화를 꾀했다.


골드키위, 그릭요거트, 노아카라멜, 녹차, 딸기, 모카, 바나나, 블러드 오렌지, 수박 등이 있다.


최근에 선보인 맛은 지난달 출시한 자색 고구마 맛이다. 특이한 색깔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 간식인 고구마를 활용해 화제를 모았다.


해태제과는 이 과자를 위해 전남 고흥 등 고구마 특산지 농가와 계약 재배한 원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