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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꼭 찾아주세요"···수백만원 든 쇼핑백 발견하고 파출소 찾아간 초등학생

부산 사하구 장림 파출소에 유창복 군이 300만원의 현금과 통장 등을 들고 찾아와 주인에게 돌려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초등학생이 거금의 돈을 주인에게 되찾아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부산 사하구 장림 파출소에서 훈훈한 사건이 있었다.


평소와 다름없던 날, 장림 파출소 문을 열고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며 한 초등학생이 찾아왔다.


장림초등학교 4학년 유창복 군은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제가 길에서 돈을 주웠어요. 주인을 꼭 찾아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쇼핑백을 내밀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창복 군이 건넨 쇼핑백 안에는 300만원의 현금과 통장 등이 들어있었다.


그는 하교 중 학교 앞 도로에서 혼자 덩그러니 있던 쇼핑백을 발견하고 안을 살펴보게 됐다.


쇼핑백 안에 많은 돈이 있자 유창복 군은 한치의 고민도 없이 바로 파출소로 달려왔다.


유창복 군이 발견했던 돈은 한 화장품 업체 직원 A씨가 은행에 입금하려다가 분실한 돈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라진 돈을 찾다가 112에 신고를 하려던 A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되찾을 수 있게 됐다.


A씨는 연신 "정말 다행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 같은 훈훈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참된 어린이다", "추위도 녹여버릴 정도로 따뜻한 마음씨다", "앞으로도 잘 자라줬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