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남자친구'에서 전소니가 박보검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tvN '남자친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주인공 간의 멜로가 극에 달하고 있는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남자 주인공 김진혁(박보검 분)을 짝사랑하고 있는 조혜인(전소니 분)을 응원하고 있다.
이 같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조혜인의 애틋한 짝사랑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tvN '남자친구'
고등학교 졸업식 날, 조혜인은 아프신 엄마와 병간호하시는 아빠 때문에 외롭게 혼자 있었다.
그러던 중 김진혁이 아르바이트 스케줄을 변경해가며 꽃다발을 들고 찾아왔다.
조혜인은 갑자기 나타나 함께 사진을 찍자며 자신의 어깨를 끌어안는 김진혁에게 반해버리고 말았다.
이후 새해를 맞이해 다이어리를 사러 온 조혜인은 빨간색 다이어리를 한번 보더니 탐탁지 않아 하며 자리에 내려놨다.

옆에 있던 초록색 다이어리를 보고 좋아하던 찰나, 갑자기 김진혁이 나타났다.
김진혁은 다이어리를 못 고른 조혜인에게 고심 끝에 빨간색 다이어리를 골라줬다.
아까 마음에 들지 않던 것을 선택해주자 조혜인은 인상을 찌푸리고 말았다.

하지만 속내와 달리 그녀는 짝사랑 상대 김진혁이 골라 준 다이어리를 가리키며 "나도 그 다이어리 보고 있었는데"라며 기뻐했다.
조혜인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김진혁은 "통했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 한마디에 조혜인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배시시 웃으며 수줍어했다.

조혜인은 사소한 순간에도 자신의 취향을 무시하고 김지혁이 좋아하는 취향에 맞췄다.
뿐만 아니라 상대는 기억도 못 할 한마디에 혼자 얼굴을 붉히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짝사랑을 경험해 본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다.
과연 조혜인이 차수현(송혜교 분)과 연애를 시작한 김진혁의 옆에서 어떤 존재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