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2' 감독 조스 웨던이 악당 '로키'가 통편집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개봉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2'에는 전편과 달리 악당 로키가 등장하지 않는다.

전편에서 메인 악당으로 나와 "사상 최강의 허약 악당 보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허당끼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받았기에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이에 대해 조스 웨던 (Joss Whedon​) 감독이 최근 M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로키역의 톰 히들스턴 (Tom Hiddleston​)과 촬영분이 꽤 많았지만 영화의 분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편집됐다"고 설명했다. ​

조스 웨던 감독은 "나는 진심으로 로키가 등장하길 바랐다"고 덧붙이며 로키의 통편집을 매우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톰 히들스턴이 연기한 '로키'를 아예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극장 버전에서 삭제된 30분 가량의 영상이 블루레이와 DVD에 실릴 예정.

한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난 1일 77만 54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