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엄마가 가난한 집안에 가정폭력 피해자였단거 안뒤 "그딴 유전자였냐" 막말한 'SKY캐슬' 예서

인사이트JTBC 'SKY 캐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JTBC 'SKY 캐슬' 예서가 엄마의 불행한 과거를 알고 난 뒤 막말을 해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이수임(이태란)이 박영재(송건희)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캐슬 사람들이 반대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임은 "뭐가 두려워 이렇게 집단행동까지 하시는 거냐. 자식 명문대 보내려고 수십억 들이는 게 밝혀지는 게 두려운 것 아니냐"라며 사람들에게 역으로 질문했다.


이에 한서진(염정아)은 "성가신 거다. 없는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도 배려해줘야지"라고 했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두 사람의 대화는 점점 격해졌고, 이수임은 한서진의 과거까지 들춰내며 그를 압박했다.


이수임은 "없는 사람 심정 누구보다 잘 알잖아. 등록금 없어 힘들어하던 시절 잊었냐. 선지 팔던..."이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부유하게 자라온 한서진에게 '없는 사람' 심정을 잘 알거라고 말한 이수임. 뜬금없는 이수임의 얘기에 사람들은 웅성대며 한서진을 바라봤다.


사실 한서진은 아버지가 시드니 모기지 뱅크 은행장이며 자신도 시드니에서 대학을 나왔다고 얘기하고 다닌 바 있다.


하지만 한서진은 시장에서 돼지 내장인 선지를 파는 가난한 이의 딸이었다. 심지어 한서진의 아버지는 걸핏하면 처자식을 두들겨 패던 알코올중독자였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한서진의 충격적인 과거에 놀란 것은 이웃 뿐만이 아니었다.


한서진의 딸인 예서(김혜윤 분)도 그에게 막말을 해 상처를 줬다.


한서진은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딸에게 "그런 부모를 둔 엄마의 흠이 너희들의 흠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서는 "입만 열면 유전자 타령했는데, 엄마 유전자가 겨우 그런 거였냐. 가난하고 무식한 유전자가 내 몸에 있는 거잖아"라며 화를 냈다.


한서진 역시 울컥하며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넌 강예서고, 난 한서진이다"라고 소리쳤으나, 예서의 막말해 상처받아 혼자서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Naver TV 'SKY 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