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백아영이 자신의 딸에게 건넨 시어머니의 성차별적인 발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백아영과 시어머니가 딸의 교육 방식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백아영은 시어머니의 간섭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백아영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다름 아닌 시어머니의 성차별적 발언이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먼저 시어머니는 손주들이 귀가하자 직접 사온 티셔츠 선물을 꺼냈다.
집에 남자가 없으니 동생인 채우는 남자답게 키워야 한다는 말과 함께 첫째 정우에겐 핑크색 옷을, 동생 채우에게는 파란색 옷을 선물했다.
이어 백아영과 함께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던 시어머니는 아이들을 엄격하게 대하는 백아영에게 "성질 좀 내지 마라. 공부 못해도 돼. 못해도 다른 거 잘하는 게 있더라"라며 아이들을 옹호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침 집에 들어온 남편 오정태는 와이프가 교육에 대한 집착이 어마어마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딸은 신랑만 잘 만나면 돼"라고 말해 백아영의 속을 끓게 만들었다.
시어머니의 성차별적인 발언에 발끈 한 백아영은 요즘 시대에는 그런 게 어딨냐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과 시어머니의 상황을 지켜본 김선영은 저러한 성차별적인 발언은 아이들의 무의식중에 남기 때문에 좋지 않다며 시어머니의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시어머니의 조금은 지나친 발언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시어머니가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은 충분히 보이는데, 교육하는 방식이 아쉽다", "어릴 때부터 성차별적인 발언을 듣는 것은 자존감을 키우는데 매우 좋지 않다", "시어머니와 백아영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3.7%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관련 영상은 1분 1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