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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홀로 다락방 사는 '11살' 배정남을 매일 밤 안아준 '하숙집 할머니'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어릴 때 살던 하숙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배정남이 어린 시절 하숙집 주인 할머니와 얽힌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이자 모델인 배정남이 과거 자신이 살던 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배정남은 지방에서 공사일을 하시던 아버지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하숙 생활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자신이 11살 때부터 14살 때까지 묵었던 하숙집을 방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약 20년 만에 다시 온 하숙집. 그곳은 훌쩍 커버린 배정남에게 너무 작은 곳이 돼버렸다.


좁고 어두운 2층 다락방에서 혼자서 생활을 해야 했던 배정남.


11살 어린 배정남은 그곳에서 자는 게 무서워서 베개를 들고 하숙집 주인이었던 차순남 할머니에게 가 "할머니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라며 어린 그를 꼭 안고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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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할머니는 그렇게 혼자서 사는 배정남에게 유일한 보금자리이자 따뜻한 가족이 돼줬다.


그녀는 어린 배정남이 학교에서 친구와 싸우고 혼자 벌을 설 때도, 외로운 졸업식에도 늘 찾아가 엄마 혹은 친할머니처럼 살뜰히 챙겨줬다.


오랜만에 하숙집에서 추억에 젖어있던 배정남은 차순남 할머니가 계시는 병원을 찾아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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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늦게 찾아와 미안하다며 사과한 배정남은 "제가 비엔나소시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사 주셨지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할머니는 "네가 좋다는 건 다 해주고 싶었다"라며 제 자식처럼 그를 돌봤던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말았다.


배정남과 할머니에 감동적인 가족애를 본 시청자들은 "옥탑방 보면서 어릴 적 배정남이 얼마나 외로웠을지 짐작 가서 울컥했다", "할머니 덕분에 배정남이 바르게 자란 것 같다", "배정남 더 잘 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Naver TV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