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아기 못 낳은 며느리에게 몰래 '바퀴벌레 한약' 먹인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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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생하던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준 '한약의 정체'를 알고나서 경악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TV프로그램 '신간알알규(新聞挖挖哇)'에서는 아기를 못 낳아 시어머니에게 구박을 받았다는 한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결혼한 지 8년이 넘도록 아기를 갖지 못한 대만 여성이다. 여성은 아기가 없어 아쉽긴 했지만, 그 만큼 남편과 더욱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부부와 달리 시어머니는 손주가 없다는 사실을 불만스러워했다. 시어머니는 손주를 빨리 가져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한다며 여성에게 집착 어린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시어머니가 부부의 방문 앞에서 잠자리 소리를 몰래 엿들다가 걸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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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여성이 왜 그랬냐고 묻자 시어머니는 "부부가 잠자리를 자주 가져야 아기가 생긴다"며 자신은 아들과 며느리가 잠자리를 제대로 가지는지 확인했을 뿐이라고 잡아뗐다.


이후 시어머니의 집착은 점점 더 심해졌다.


시어머니는 어느 날 여성을 불러 한약탕을 건네며 "이 약만 먹으면 아이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성은 약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물었지만 시어머니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여성은 약의 내용물이 수상쩍어 하면서도 시어머니의 강압에 못 이겨 매일 한약탕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여성은 여느때와 같이 한약탕을 들이키던 와중에 혐오스런 벌레 다리 한 쪽을 발견하고 그릇을 내동댕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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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그 한약탕은 바퀴벌레와 메뚜기를 넣고 끓인 탕이었다. 시어머니는 바퀴벌레를 마시면 아기가 들어선다는 지역 미신을 믿고 이와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이 한약탕의 정체가 '바퀴벌레 탕'이라는 사실을 들킨 뒤에도 여성에게 탕을 마시라며 강요를 했다. 


못 먹겠다는 여성의 거절도 소용이 없었다.


머리 끝까지 분노가 치솟은 여성은 "난 참을만큼 참았다"며 이혼을 선언했다. 


이후 이혼만은 막고 싶었던 남편의 간곡한 호소로 두 부부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게 됐으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해외로 긴 휴가를 떠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외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편히 가진 덕분에 여성은 첫 아이를 갖게 됐다. 


여성은 그제야 시어머니의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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