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정남이 자신을 어렸을 적 키워준 할머니와 재회한 가운데, 할머니가 배정남을 얼마나 아꼈는지 알 수 있는 사연도 함께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박주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배정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배정남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자신을 키워준 하숙집 할머니를 찾아갔다.
그는 "매일 할머니가 밥도 해주고 나한테 진짜 부모님 같았던 분이고 이름도 정확히 기억난다 차순남 할머니"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살던 집에는 차순남 할머니가 안 계셨지만, 할머니의 절친한 친구분이 살고 계셨다. 다행히 배정남을 기억해준 동네 어르신들이 직접 찾아왔고, 순남 할머니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어르신은 배정남에게 "친구와 싸웠는데 혼자 벌받는 정남이를 위해 순남 할머니가 학부모와 한 판 했다"며 "엄마 없는 정남이가 주눅 들까봐 순남 할머니가 나섰다. 기억나냐"고 말했다.
배정남은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어렸을 적 자신을 진짜 가족처럼 여겼던 순남 할머니에게 또 한 번 감사함을 느낀 듯 숙연해졌다.
이날 배정남은 다행히 진해에 있는 병원에 찾아 순남 할머니와 재회했다. 만나자마자 오열했던 배정남은 순남 할머니와 20년간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며 회포를 풀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