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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마다 콧물 줄줄 나오면 '이 병' 의심해야 한다

비염 중에서는 음식 때문에 걸리는 '미각성 비염'이라는 게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드림하이'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울 때보다 밥 먹을 때 휴지를 더 많이 쓰는 사람이 있다. 유난스럽게 흐르는 콧물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숨만 잘 쉬다가도 밥을 먹을 때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콧물. 특히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면 거짓말 조금 보태 휴지 반 통을 쓰고는 한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특정 염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음식 때문에 생긴 염증이다.


이른바 '음식물 유발성 비염'은 음식으로 인해 입천장에 있는 점막 신경이 자극돼 분비샘에서 콧물이 과다 분비되는 증상을 말한다. 미각성 비염이라고도 불린다.


많은 사람이 걸리는 알레르기 비염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원인이 다르므로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방식으로 치료해서는 호전되지 않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K팝스타'


나아가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 비염으로 악화해 천식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빨리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음식물 유발성 비염.


특히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 유발성 비염인지 아닌지는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비염의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식사 30분가량 전 콧물을 말리는 비강 분무제를 뿌리거나 코안에 있는 비정상적인 점막 일부를 태우는 수술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