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평생 '겨울' 본 적 없는 필리핀 아이들 위해 김범수가 준비한 선물의 정체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일년 내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필리핀. 그런 필리핀에 '겨울'을 선물한 가수가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와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범수는 지난 2013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필리핀 소년 마크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마크가 사춘기가 와서 PC방에만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재활용품을 돈으로 바꾸는 족족 PC방에 쓴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결국 김범수는 마크의 안부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필리핀 방문을 결심했다.


그는 "연말에 맞춰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공연을 계획했다"라며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눈을 못 본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비눗방울을 눈처럼 만드는 기계를 공수, 유명 캐럴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르면서 아이들에게 눈을 뿌려줬다고.


김범수는 "아이들이 40도가 넘는 햇살 아래서 눈을 맞는데 '여기가 천국인가' 싶더라"라며 "진짜 눈도 아닌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라며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 산타로 변신했던 김범수의 이야기를 방송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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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