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SKY 캐슬'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아들이 공부를 안 한다는 이유로 총을 든 아빠가 등장했다.
지난 13일 JTBC 'SKY 캐슬'에서는 부모님의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박영재(송건희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아빠 박수창(유성주 분)과 엄마 이명주(김정난 분)는 아들 박영재가 좋아하던 식모를 집에서 내쫓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박영재는 집안의 물건을 부수며 엄마에게 대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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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박수창은 "쪽팔려서 내가 살 수가 없어.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새X가 어디서 그따위 X하고. 버러지만도 못한 애 찾아서 어쩌게. 살림이라도 차릴래?"라며 화를 냈다.
자신이 의지하던 사람을 '버러지'라고 표현한 것에 화가 난 박영재는 "서울대 안 나온 사람은 사람 취급도 안 하는 당신들이 버러지지"라고 맞섰다.
이어서 박영재는 "무조건 서울대, 서울대. 내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힘들어 죽든지 말든지 서울대만 가면 장땡이지?"라며 아빠에게 말했다.
이에 박수창은 "능력도 실력도 없으면 말아 이 자식아. 나도 네 할아버지도 네 사촌들도 다 나온 대학을 못 가? 어디서 저런 등X 같은 게 나와가지고. 너 같은 새X는 호적에서 파 버리면 그만이야"라며 폭언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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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이 전부라는 아빠에게 상처를 받은 박영재는 더 이상 집에서 못 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처절한 상황에서도 엄마는 아들에게 "너 내일모레 기말고사잖아. 너 정말 이러다 특목고 못 가면 어떡할 거야"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압박에 숨통이 조여오는 박영재는 분통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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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들을 더 이상 지켜보기 힘들었던 박수창은 집안에 있던 엽총을 들고 박영재에게 향했다.
이명주가 나서서 막아보려 했지만 박수창의 총구는 아들에게로 겨눠졌다.
박수창은 "꿇어. 꿇으라니까"라며 아들에게 복종을 명령했고 "실망을 시켜도 유분수지. 어떻게 저런 등X, 쪼X같은 새X가 내 자식이야"라고 말했다.
박영재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그는 "너 같은 새X는 없는게 나"라며 총을 장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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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박수창을 말리고자 이명주가 나섰고, 두 사람이 몸싸움을 하던 중 총이 발사되고 말았다.
다행히 박영재는 총에 맞지 않았지만 끔찍한 사건에 그는 "살려줘"라고 말하더니 기절해버렸다.
고작 공부 때문에 아들에게 무자비한 상처와 충격을 준 아빠의 만행에 시청자들 역시 공포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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