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upershinstudio'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독특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팬들이 선물한 모자를 머리 위로 층층이 쌓아 탑(?)을 만든 것.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는 신곡 'RBB'로 컴백한 레드벨벳의 팬 사인회가 열렸다.
이날 레드벨벳 멤버들은 팬들과 다정하게 소통하며 '팬 바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YouTube 'supershinstudio'
그중 팬이 준 선물을 받은 웬디의 독특한 행동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웬디는 흰 블라우스에 검은색 빵모자를 푹 눌러쓴 채 등장했다.
이미 모자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팬들은 여느 때처럼 모자와 머리띠를 잔뜩 가져와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웬디는 검은색 빵모자 위로 모자를 하나씩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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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모자, 물고기 모자, 산타 모자, 머리띠 등 종류도 가지각색이었다.
웬디는 떨어질 뻔한 모자에 깜짝 놀라는가 하면, 팬들이 이름을 부르자 "웬디 부르지 말아 주세요"라며 모자에 온 정신을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인회 끝 무렵 모자를 모두 내려놓은 웬디는 더운 듯 손으로 부채질하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웬디의 사랑스러운 행동에 팬들은 "팬들이 준 모자 다 써주는 거 너무 착하고 귀엽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탑이다", "모자 백만 개 선물해주고 싶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