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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빚투' 논란에 휘말린 래퍼 마이크로닷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가족의 빚 때문에 곤욕을 치른 연예인들의 소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부모의 사기 행각이 밝혀진 뒤 자취를 감춘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전해졌다.
앞서 마이크로닷 부모님은 약 20년 전인 1997년 충북 제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억 원 대의 돈을 빌린 후 잠적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SBS '본격연예 한밤'
당시 마이크로닷은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마이크로닷은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의 형 산체스 역시 예정됐던 신곡 발표도 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이에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 측은 마이크로닷의 행적을 찾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다.
이때 한 이웃 주민은 "(마이크로닷이) 이사를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밤에 짐을 빼놓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다. 자전거만 두고 짐을 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
이후 제작진은 인근 부동산에 방문해 해당 사실을 재차 확인하게 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그 집 팔렸다. (마이크로닷은) 이사 갔고, 주인이 바뀌었다. 얼마 전에 계약돼서 이사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주 전 경찰 측은 인터폴에 마이크로닷 부모의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귀국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 관련 영상은 1분 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