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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조차 등 돌려 대학 못 갈뻔한 배정남에게 '등록금' 빌려준 고향 친구

배우 겸 모델 배정남이 대학 등록금을 흔쾌히 빌려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영화배우 겸 모델 배정남이 어려운 시절 자신을 도와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고향 부산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정남은 한 국밥집에서 절친 석명래 씨와 수다를 떨며 고등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한참을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 중 배정남은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은 "겉으로는 대학 안 간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되게 가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합격한 배정남. 하지만 그는 262만 원이라는 비싼 등록금 앞에서 좌절하게 됐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배정남은 학비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


결국 대학 진학이 간절했던 배정남은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갚겠다"라며 어렵게 친척들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그들은 매몰차게 등을 돌렸다고.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씁쓸한 표정을 짓던 배정남은 "다른 친구들은 대학 가기 싫어도 부모님이 억지로 보내지 않냐. 그게 너무 부러웠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그때 배정남에게 손을 건넨 건 그의 친구였다. 


배정남은 "네가 그 이야기 듣고 '내가 돈 빌려줄게. 같이 대학 가자'라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당시의 기쁨이 떠오르기라도 한 듯 배정남은 친구를 보며 활짝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배정남은 자신이 공장에서 일하고 받은 돈 130만 원과 석씨가 빌려준 돈 130만 원으로 대학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인생 성공한 거다", "세상에 저런 친구가 어디에 있을까. 배정남 복받았다", "어린 나이에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Naver TV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