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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맥주 한잔’ 태아 장애 가능성 높여 (연구)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임신부가 마시는 맥주 한잔도 태아의 뇌엔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임신부가 마시는 맥주 한 잔도 태아의 뇌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임신한 여성이 술을 마실 경우 태아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100명 중 1명의 아기가 엄마가 마신 술 때문에 치명적인 신체적 결함을 안고 태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엄마 배 속에 있는 아기가 알코올에 노출될 경우 신체 기형, 시력장애, 간과 신장 질환뿐 아니라 심하게는 간질이나 뇌성마비를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아기 알코올 증후군 연맹 (NOFAS, National Organisation for Foetal Alcohol Syndrome)의 엘리자베스 미셸(Elizabeth Mitchell)은 "알코올 때문에 뇌가 손상된 아기는 태어나도 상태가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임신한 여성에게 "일주일에 두 번, 두 잔 이상의 술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엘리자베스는 "임신부가 아예 술을 마시지 않도록 지침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