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다큐 촬영 때 '판다'가 놀라지 않게 친구로 '분장'한 MBC 제작진들

인사이트MBC '곰'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친구'로 변신한 제작진의 깜찍한 분장에 판다들이 속아 넘어가고 말았다.


지난 3일 곰을 주제로 다룬 MBC 다큐멘터리 '곰'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판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가까이서 촬영하고자 노력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판다가 자신들을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놀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판다 의상을 착용했다.


인사이트MBC '곰'


판다와 비슷하게 생긴 복면을 쓰고 판다의 몸과 같은 색인 옷을 입은 제작진.


흰색과 검은색이 묘하게 섞인 부분은 분명 판다와 유사했으나, 비주얼만큼은 차마 판다에 가깝다고 할 수 없었다.


왠지 모르게 어색한 판다 위장에 진지하게 다큐멘터리를 보던 시청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인사이트MBC '곰'


변장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판다의 똥과 오줌을 묻히고 벼룩까지 바르며 진짜 판다가 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들로 제작진은 판다를 완벽하게 속이며 그들의 곁으로 잠입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판다로 완벽 변장한 제작진을 본 시청자들은 "판다 복면강도단 같다",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판다가 저거에 속았다고?"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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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