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엠넷 '전진의 여고생 4', tvN '화성인 바이러스', 엠넷 '총각 연애하다'
[인사이트] 디지털 뉴스팀 = 과거에도 공중파 못지않게 인기를 끌었던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이 존재했다.
자극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큰 인기를 얻었던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은 공중파 예능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줬다.
조금은 촌스럽고, 때로는 마이너스러웠지만 우리들의 기억 속에 많이 남아있는 추억의 케이블 프로그램들.
90년대 생이라면 다 알만한 '추억'의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자.
1. 추적! 엑스보이프렌드

Mnet 'X-BOY Friend'
첫 번째 추억의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은 '추적! 엑스보이프렌드'이다.
2007년 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방송한 엑스보이프랜드는 배우 장근석이 메인 MC를 맡아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이다.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헤어진 연인의 현재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추적하고 옛 연인을 재회시켜주는 내용을 담았다.
전 남친, 전 여친과의 현실감 넘치는 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2. 스쿨오브락

Mnet '스쿨오브락'
다음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장수 프로그램으로 활약했던 '스쿨오브락'이다.
'학생들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몰래 등장하는 우리들의 스타'라는 슬로건으로 제작됐다.
유명했던 가수들이 전국 각지의 학교로 찾아가 서프라이즈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스쿨오브락이 유명하던 당시, 학교에서 갑자기 "강당으로 모이세요"라고 하면 "스쿨오브락 아니냐"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대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3.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다음 추억의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은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이다.
2006년 8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방영했던 아찔한 소개팅은 현재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정린이 메인 MC로 활약했다.
출연자 1명이 이성 출연자 5명과 데이트를 한 뒤, 마음에 드는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냉혹한 데이트를 이어갈 때마다 도전자가 받은 상금은 점점 올라가게 되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해 신선한 인기를 얻었다.
4. 연애 불변의 법칙

O'live TV '연애 불변의 법칙'
다음 추억의 프로그램은 매우 높은 수위로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던 '연애 불변의 법칙'이다.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일반인 커플에게 '작업남녀'를 투입해 커플 애정도를 실험하는 프로그램.
남녀가 진한 키스를 나눈다거나 서로의 몸을 쓰다듬는 등 과감한 스킨십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걸그룹 '티아라'의 큐리가 작업녀로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이목을 끌었던 프로그램이다.
5. 나는펫

comedy TV '나는 펫'
'나는 펫' 또한 큰 인기를 얻었던 추억의 케이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시즌제로 방송했던 나는 펫은 미혼의 여자가 남자를 애완동물(펫)처럼 분양받아 동거 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았던 프로그램이다.
당시 유명하던 '레이싱 모델' 김시향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정가은, 유인나 등 나는 펫에 나왔던 출연자들이 연예인으로 많이 데뷔했다.
6. 화성인 바이러스

tvN '화성인 바이러스'
다음 추억의 프로그램은 '화성인 바이러스'다
2009년 3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방송했던 화성인바이러스는 일반인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취재하는 스핀 오프 프로그램이었다.
한 달에 천만 원을 쓰는 '하루살이녀', '최고의 오덕후남' 등 다양하고 독특한 인물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조작방송 의혹으로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7. 전진의 여고생4

엠넷 '전진의 여고생4'
'전진의 여고생4' 또한 큰 인기를 얻었던 추억의 케이블 프로그램이다.
2008년 방송했던 전진의 여고생4는 신화의 전진이 질풍노도의 불량 여학생 4명의 보호자가 되어 생활하는 모습을 담았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은밀한 여고생들의 사생활 속에서 젊은 아빠로 다시 태어난 전진'을 콘텐츠로 삼았던 이 방송은 당시 매 회마다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첫 화부터 여고생들이 욕설을 하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방송돼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8. 총각, 연애하다

엠넷 '총각 연애하다'
또 다른 추억의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은 바로 '총각, 연애하다'이다.
총각, 연애하다는 2008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짧게 방송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던 방송이다.
연애에 대해 무지한 남성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주고, 그가 왜 지금껏 애인이 없었는지를 관찰하며 분석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상균 총각'이 나온 에피소드는 현재까지도 SNS에 언급될 만큼 큰 화제를 얻었다.
9. 엠넷 스캔들

엠넷 '엠넷 스캔들'
마지막 추억의 케이플 프로그램은 '엠넷 스캔들'이다
2009년 5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엠넷에서 방영됐고,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했다.
일반인과 연예인의 독특한 데이트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방송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미르, 고은아 남매의 가족이라고 믿기 힘든 진한(?) 뽀뽀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