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맥주 고수 홈플러스로 모여라! 진짜 '맥덕' 가리자!"
국내외 690여종의 다양한 맥주를 선보여 이른바 '맥주의 성지'로 불리는 홈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맥주 덕후(맥덕)' 능력을 겨루는 '제1회 맥믈리에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맥믈리에'는 맥주와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맥덕 인증자'를 뜻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맥덕들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필기와 실기로 이뤄진 맥덕 감별 테스트도 실시해 결선을 통과한 이들에게 '맥믈리에 ID 카드'를 발급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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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측은 "다양한 맥주에 조예가 깊은 맥덕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한·EU FTA 이후 다양한 맥주 수요가 크게 늘면서 2010년 80여종에 불과했던 세계 맥주 종류는 현재 580여종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봐도 2016년 540여종, 2017년 560여종, 2018년 580여종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홈플러스 맥덕 감별 테스트는 예선과 결선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마이홈플러스' 회원 중 성인에 한해 '마이홈플러스 앱(웹)'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맥주 상식에 관한 15개 객관식 문제를 풀면 되며, 70점 이상 획득하면 결선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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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은 12월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결선 신청자 중 높은 점수순으로 선별된 200명의 맥주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필기 및 실기 시험을 치른다.
필기에서는 다양한 맥주 지식을 가리고, 실기에서는 블라인드 테스트 및 시청각 퀴즈를 거친다. 이 시험에서 70점을 넘기면 '맥덕'을 인증하는 '맥믈리에 ID 카드'를 받게 된다.
한편 홈플러스는 전국의 예비 맥주 마니아들을 위해 20여개 문화 센터에서 '스페셜 맥주 클래스'도 연다. 일명 '맥알못(맥주를 잘 알지 못하는 이)'도 쉽게 맥주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맥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원데이 클래스다.
김민수 홈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장은 "맥주 마니아들을 위해 유통 업계 최초로 2012년부터 지역 맥주를 소개하고 '맥주 성지'로 불릴 만큼 다양한 세계 맥주를 소싱 중"이라며 "보다 즐겁게 맥주를 소비할 수 있는 문화 확산에 기여코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