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뉴질랜드, '담배 연기 없는 국가' 위해 강력한 금연 정책 추진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뉴질랜드는 오는 2023년까지 '담배 연기 없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3일 뉴질랜드 정부는 담배 정책 방향성 및 규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오는 2025년까지 자국 성인 흡연율을 5%까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금연 정책만 고수해서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금연율을 원하는 속도에 맞춰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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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일반 담배 대비 유해성 적어"
이번 개정안에는 금연을 돕는 방안과 함께 니코틴을 계속 사용하면서도 건강 위해성을 낮출 수 있는 방안 모두가 고려됐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등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은 일반 담배 대비 유해성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금연을 위한 대체재로 사용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발표된 Smoke-free Environments Act 1990 개정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사진 제공 = 한국필립모리스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 제니 살레사(Jenny Salesa)는 "태우지 않는 담배 제품은 일반담배 대비 유해성이 훨씬 저감된 대체제로 금연을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뉴질랜드의 흡연자들이 더 안전한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비흡연자들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