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남자친구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낯선 땅 쿠바, 우연히 한 남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운명처럼 사랑이 시작됐다.
올겨울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사르르 녹여줄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드라마 '남자친구'가 찾아온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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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송혜교는 한 번도 선택한 삶을 살아본 적 없는 정치인의 딸 차수현 역을 연기한다. 박보검은 가진 것 없는 취업준비생이지만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가진 김진혁으로 분한다.
4분 남짓의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두 사람이 서로를 눈에 담고, 사랑에 빠지는 찰나가 담겼다. 밀려오는 파도처럼 순식간에 서로에게 스며드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케미는 '로맨스의 정석'을 보는 듯 달콤하고, 애틋했다.
이에 첫 방송 전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서 '송중기 시청 금지'라는 반응이 쏟아졌을 정도다.
작품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남자친구'가 시청자들을 사랑에 빠지게 할 마법 같은 드라마인 이유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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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차이가 무색한 '달달' 연상연하 케미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송혜교와 박보검은 띠동갑 나이 차에도 어색함 없는 케미로 일찍이 뜨겁게 화제를 모았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눈빛과 훈훈한 비주얼의 소유자 박보검, 그리고 나이를 실감할 수 없을 만큼 우아하고 청초한 미모를 지닌 송혜교는 영상 안에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기만 해도 봄바람이 살랑 부는 것처럼 순식간에 로맨스가 완성된다.
드라마 포스터를 통해 공개된 박보검과 송혜교의 달달한 백허그 장면에 연상연하 커플의 정석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키 182cm 박보검과 품에 쏙 안길 정도로 아담한 송혜교의 투샷은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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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를 박살 내는 신선한 전개
두 사람의 달콤한 '연상연하' 케미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데에는 '남자친구'의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이 한몫한다.
'남자친구'는 일명 신데렐라 스토리로 불리는 클리셰들을 확 뒤집는다.
'캔디' 같은 여자 주인공 대신 모든 일상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씩씩한 남자 주인공 박보검이 등장한다.
반면, 드라마에 숱하게 나온 사연 많은 부자 역할은 송혜교의 몫이다. 차수현은 당 대표의 딸이자 재벌과 결혼한 뒤 이혼해 위자료로 호텔을 얻게 된 인물.
그동안 드라마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 관계와 전개는 시청자들이 기다려 온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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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사랑에 빠질 듯 로맨틱한 쿠바의 풍경
극 중 송혜교와 박보검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은 낯선 땅, 쿠바다.
'남자친구'는 국내 드라마 최초로 쿠바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그 과감한 결정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로맨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분위기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쿠바의 풍경은 두 사람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한다.
많은 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봤을 낯선 여행지에서의 로맨스, 가슴 떨리고 설레는 운명적 만남이 쿠바를 배경으로 시청자들 앞에 펼쳐진다.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그 누구라도 당장이라도 쿠바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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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장인' 송혜교의 로맨스 연기
송혜교를 빼놓고 '멜로'를 논할 수 없다. 그가 출연한 작품은 모두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곤 했다.
캐릭터가 가진 사연과 감정을 풀어내는 데 누구보다 탁월한 송혜교가 그려낼 '차수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
차수현은 아버지의 청와대 입성을 위해 재벌가와 결혼했고, 그 후에는 이혼당했다. 부와 명예를 좇는 집안, 이혼 후에도 머리 위에 드리운 전 시댁의 그림자는 암울하기만 하다.
평생 자신을 옥죈 부와 명예,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 사이 선택의 갈림길에 선 차수현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눈빛과 대사 톤 만으로도 시청자들을 홀딱 반하게 만드는 송혜교가 보여줄 새 캐릭터 차수현과 로맨스에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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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미' 넘치는 캐릭터로 복귀하는 박보검
'남자친구'는 박보검이 택한 2년 만의 복귀작이다. 박보검은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로맨스 작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완벽한 이목구비, 청량한 분위기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녀 누구보다 로맨스 작품과 잘 어울리는 박보검. 그의 로맨스라는 것만으로도 합격점이지만, 찰떡같이 어울리는 역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보검이 맡은 김진혁은 착하고 마음 따뜻하지만 1년 동안 취준생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인물. 취업 준비 중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으로 쿠바에 간 그의 앞에 길을 잃은 한 여자가 나타난다.
김진혁은 '청포도'처럼 달달하고 상쾌한 박보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그동안 김유정, 혜리 등 또래 배우들과 로맨스 연기를 하던 그가 어떤 '연하남'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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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돌릴 틈 없게 할 '개성 만점' 조연 배우들
'남자친구'에는 연기력과 '꿀 케미'를 자랑하는 박보검, 송혜교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개성 만점 조연들이 총출동한다.
극 중 송혜교의 전남편 정우석 역은 훈남 배우로 불리는 장승조가 맡는다.
여기에 문성근, 고창석, 신정근 등 확실한 캐릭터를 지닌 배우들이 차진 연기로 몰입을 더한다.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블락비 피오(표지훈)도 연기를 펼친다. 그는 드라마상에서 박보검의 동생으로 등장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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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져드는 황홀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오는 28일 모두가 기다린 운명적인 작품 '남자친구'의 막이 오른다.
달콤한 케미와 신선한 전개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남자친구'의 첫 방송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설렘을 미리 충전해보는 건 어떨까.
영상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눈앞에 쿠바의 낭만적인 거리와 박보검, 송혜교가 그려낼 아름다운 로맨스의 서막이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