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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매번 비슷한 '힘센' 캐릭터로 '다작'했던 진짜 이유

올 한 해 약 5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매번 주먹을 잘 쓰는 캐릭터만 맡았던 마동석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마동석이 매번 비슷한 캐릭터로 다작을 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 영화 '성난 황소'로 다시 스크린을 찾은 배우 마동석은 뉴스엔 측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 한 해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 사람들', '성난 황소' 등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마동석.


여러 작품을 연달아 선보였지만 마동석은 '신과 함께-인과 연'같은 대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신인 감독 작품인 저예산 영화에 참여했다.


인사이트영화 '부산행'


마동석은 주연급으로 급부상한 배우지만, 소규모 영화를 계속 촬영하고 있는 데다가 매번 강하고 주먹을 잘 쓰는 캐릭터만 맡아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사실 마동석이 출연하는 소규모 영화 대부분의 감독들은 그와 오래된 친구들이었다.


마동석은 "내가 무명일 때 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서 대소변을 받고 있을 때 잘 될 거라고 응원해줬던 사람들이다"라며 친구들과의 뜨거운 우정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마동석은 스스로를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운 좋게 영화가 흥행되고 얼굴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작품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친구들이 능력이 없지 않은데도 오랫동안 데뷔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옆에서 보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들과 약속을 하게 됐다.


'범죄도시' 성공 후 그에게 대규모 영화 제안이 많이 들어왔지만, 마동석은 '부산행' 이전부터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친구들의 작품을 선택했다.


인사이트영화 '범죄도시'


그는 "나한텐 그게 배우로서 커리어만큼 사람도 중요했다. 또 다른 작품으로 또 다른 이미지를 생산하면 되니까 약속만큼은 지켜야 했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의리를 보였다.


한편,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성난 황소'가 지난 22일 개봉했다.


'성난 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