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동안 구멍만 보면 미치는 '환공포증' 앓았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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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구멍이 쏙쏙 박혀있는 사진만 봐도 온몸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간지러운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을 환공포증, 혹은 군집공포증이라고 부른다.


환공포증은 정신병리학적으로 입증된 병이 아니하지만 실제로 이를 겪는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도 현실이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영국 에식스 대학(University of Essex)의 아놀드 윌킨스(Arnold Wilkins) 교수와 연구진들의 '환공포증' 연구 결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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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윌킨스 교수와 연구진에 따르면 인류가 환공포증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독성이 있는 동물들 중 상당수가 피부에 동그란 혹이나 무늬가 있다.


또한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때, 그리고 천연두와 홍역 등 전염병에 걸렸을 때도 피부에 동그란 점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인류에게 가장 두려운 상태를 연상시키는 '구멍 무늬'에 공포증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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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같은 연구진들의 주장에도 많은 다른 심리학자들은 환공포증이 실제 정신병리학적으로 분류될 수 있는 '공포증'이 아니라고 한다.


환공포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역겹다'는 감정일 뿐이라는 게 '환공포증'을 부정하는 학자들의 주장이다.


공포증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큰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게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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