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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억년전 우주 탄생 볼수 있는 ‘타임머신 망원경’ 제작

미국 항공우주국은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나 뛰어난 제임스 웹 스페이스 망원경을 201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린벨트<미국> AFP=연합뉴스) 빅뱅 후 우주가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고성능 우주망원경의 가동이 추진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나 뛰어난 제임스 웹 스페이스 망원경(JWST)을 201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JWST는 적외선 시야를 활용해 무려 135억년 전까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강력한 타임머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NASA는 빅뱅 후에 최초의 항성과 은하가 초기 우주의 암흑으로부터 태어나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빛이 지구까지 도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까닭에 인류는 초기 우주의 모습을 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NASA는 JWST가 태양계 외부의 행성을 관찰해 외계 생명체를 찾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계 외부의 행성이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항성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궤도를 도는지, 물이나 대기가 있는지 등을 두루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JWST는 허블 망원경과 달리 지표에서 150만㎞ 떨어진 우주에서 지구를 돌며 천체들을 관측한다.  

 

이 첨단 기기를 완성하는 비용은 애초 35억 달러(약 3조8천억원)로 보고됐다가 최근에 88억 달러(약 9조5천억원)까지 늘어났다.  

 

NASA는 비용이 늘어난 경위를 미국 의회로부터 감사받고 있으나 계획은 예정대로 실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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