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시청자 펑펑 울렸던 '세상에 이런일이' 역대급 감동 사연 5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 일이' 홈페이지 캡쳐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매주 세상의 신기하고 특별한 사건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장수 교양프로그램인 '세상에 이런 일이'는 기묘한 재주나 진기명기, 독특한 식성을 가진 사람들, 똑똑하고 신기한 행동을 하는 동물들, 분노를 일으키는 끔찍한 사건 등을 매주 소개해왔다.


때때로 아주 놀랍고 충격적인 사연들이 방송돼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전파를 탄 수많은 사연 중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감동적인 사연 다섯 가지를 꼽아 봤다.


1. 신문 배달하는 82세 할아버지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 일이' 홈페이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재빠른 속도로 신문을 배달해 '감천동 날다람쥐'라는 별명까지 붙은 할아버지의 사연.


치아는 다 빠지고 백발이 성성함에도 무리 없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신문 배달 하나로 온 골목을 평정한 할아버지에게는 알고 보니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젊은 시절 가내 수공업을 하다가 기계 오작동으로 오른손을 잃게 된 것.


"노는 것이 힘들지, 일하는 게 무엇이 힘드냐"고 웃으며 희망을 잃지 않고 35년째 신문 배달을 꾸준히 해온 할아버지의 열정적인 모습이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 31년째 누워만 있는 딸 돌보는 어머니·아버지


인사이트


인사이트Naver TV '세상에 이런 일이'


뇌성마비를 앓아 성장이 멈춘 31세 딸을 돌보는 부부의 사연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음식물을 씹지 못해 분유만 마셔야 하고, 자유롭지 않은 관절과 굳어버린 몸 때문에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만 있는 딸.


딸은 3세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오직 표정만으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었다.


부모님은 매일 딸의 앙상한 팔다리를 마사지해 주고, 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과 식당 일을 불사하면서도 '우리 예쁜 딸'이라며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3. 24시간 함께하는 CCTV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인사이트Naver TV '세상에 이런 일이'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위해 CCTV를 설치해준 남편의 사연도 전해졌다.


아파서 꼼짝할 수 없는 아내가 남편의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나 호출할 수 있도록 집 곳곳에 CCTV를 달고 스피커까지 설치한 남편의 극진한 사랑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38년 전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어느 날 아내는 원인 모를 허리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남편에게 모든 것을 의지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아내는 우울증까지 겪었지만 남편은 그저 묵묵히 아내가 필요한 모든 일들을 대신 해주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애틋한 부부의 사랑이 큰 감동을 주었다.


4. 파지 주워 친어머니와 시어머니 모시는 여성


인사이트Naver TV '세상에 이런 일이'


매일같이 파지를 주워 친어머니와 시어머니를 한집에 모셔 동네에서 '효녀·효부'로 소문난 여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인은 파지를 줍다가 말고 집에 뛰어들어가 친어머니와 시어머니의 수발을 들곤 했다.


친어머니는 귀가 잘 들리지 않고 허리가 불편해 걷기 힘든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시어머니는 다리가 뻣뻣이 굳어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앞도 보이지 않았으며 치매 증세까지 보이고 있었다.


싫은 내색 하지 않고 묵묵히 두 어머니를 보살피는 여인의 헌신적인 사랑과 극진한 효심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


5. 아름다운 선율로 희망을 연주하는 팔꿈치 피아니스트


인사이트Naver TV '세상에 이런 일이'


11년 전 '여섯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방송에 출연했던 소녀가 성장한 모습으로 근황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안겼다.


불의의 사고로 한쪽 손을 잃었지만 왼손의 다섯 손가락과 팔꿈치로 훌륭히 피아노를 연주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13살 소녀.


사연의 주인공은 지금도 건반을 놓지 않은 채 그의 '여섯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과거에는 주로 동요를 연주했지만, 한 손이 없는 자신이 연주할 수 있는 곡을 직접 작곡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층 성장을 이룬 주인공.


꿈을 포기하지 않고 멋지게 성장한 주인공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