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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탈춤의 파격적 변신!"···정동극장 탈출극 '오셀로와 이아고' 개막

정동극장의 '창작ing 시리즈'가 중반을 맞이한 가운데, 두 번째 공연으로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를 선보였다.

인사이트정동극장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정동극장의 '창작ing 시리즈'가 중반을 맞이했다.


지난 13일 판소리 '오셀로'를 필두로 시작한 본 사업은 두 번째 공연으로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를 선보였다.


전통 기반 공연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창작ing 시리즈'는 2018년 하반기 동안 꾸준히 정동극장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


인사이트정동극장


정동극장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여전히 전통이 어렵고 멀다는 편견을 깨고 충분히 동시대성을 지니며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또 다른 공연예술의 진수라는 것을 관객에게 충분히 알리고자 한다.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는 2017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2018년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작품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았다.


이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인 '오셀로'를 천하제일탈공작소가 탈춤의 공연 미학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해낸 공연이다.


2017년 공연예술 창작산실에서 전통예술 분야로 선정된 '오셀로와 이아고'는 현재에도 충분히 현대적이고 연극적이다.


인사이트정동극장


'오셀로와 이아고'는 고전 작품과 탈춤과의 만남을 통해 탈춤이 동시대의 새 생명을 얻어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관객과 색다른 교감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공연은 탈춤이 갖는 달관과 넉살의 미학을 통해 여백 없는 현대 삶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셰익스피어의 탄탄한 텍스트가 전통 탈춤의 정서와 만나는 순간, 비극과 풍자의 화학 작용을 일으키며 관객을 새로운 감수성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는 오는 25일까지 정동극장에서 펼쳐지며, 자세한 내용은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