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메인 커플만큼 '티키타카'하는 장면 많은 서브 커플 6

(좌) KBS2 '쌈, 마이웨이' / (우) JTBC '뷰티 인사이드'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한국 드라마에서 꼭 빼 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러브라인'이다.

주인공들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은 극을 더욱 로맨틱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극 중에는 메인 커플만큼이나 유쾌한 서사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는 '서브 커플'도 등장한다.

이들은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썸을 타는 모습부터 달달한 연애, 눈물겨운 헤어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며 극을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

시청자 중 '서브 커플' 지지자들을 대거 양성한 러브라인에는 누가 있는지 함께 만나보자.

1. JTBC '뷰티 인사이드' 이다희♥안재현

JTBC '뷰티 인사이드'

매 화 화제가 되고 있는 '뷰티 인사이드' 속 메인 커플인 서현진(한세계 역)과 이민기(서도재 역)의 뺨을 칠 정도로 열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다희(강사라 역)와 안재현(류은호 역).

재벌 3세로 돈 많고 자존심도 센 이다희와 착하고 순수한 안재현의 첫 만남은 마냥 달콤하지는 않았다.

이후 우연한 만남이 계속됐고 예쁜 안재현에게 빠진 이다희는 그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

결국 안재현 역시 그녀의 나쁜 성격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최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의 직진을 보여주며 썸을 그리고 있는 이다희와 안재현의 달달함에 시청자들은 흠뻑 빠져들었다.

2. tvN '도깨비' 유인나♥이동욱

tvN '도깨비'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도깨비'에서 유인나(김선 역), 이동욱(저승사자 역) 커플은 공유(도깨비, 김신 역), 김고은(지은탁 역) 만큼이나 사랑받았다.

전생에 왕비와 왕으로서 애달픈 사랑을 한 유인나와 이동욱은 현생에서 그 기억을 잃었지만 또다시 서로에게 반하게 됐다.

하지만 전생에 이동욱이 유인나를 죽였다는 악연을 기억해낸 뒤 두 사람은 서로 헤어짐을 선택했고, 죽음의 문턱에서나 다시 마주하며 사랑을 이어갔다.

메인 커플보다 더 심도 있는 서사에 일부 시청자들은 서브 커플인 유인나와 이동욱을 응원했다.

3. KBS2 '태양의 후예' 김지원♥진구

KBS2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에서 김지원(윤명주 역)과 진구(서대영 역)는 중위 여자친구와 상사 남자친구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들은 직급이란 벽 앞에서 부모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고 이로 인해 이별하게 된다.

헤어졌지만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가장 먼저 서로를 떠올리는 애틋함을 보여준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4. KBS2 '꽃보다 남자' 김소은♥김범

KBS2 '꽃보다 남자'

'꽃보다 남자'를 시청한 이들 중 일부는 "가을양~"이라는 김범의 명대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극 중 메인 커플이던 이민호(구준표 역)와 구혜선(금잔디 역)와 인기로 쌍벽을 이루던 김범(소이정 분), 김소은(추가을 역).

주인공의 친구인 이들은 메인 커플을 미뤄주다가 계속 얽히게 되며 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바람둥이던 김범은 자꾸 김소은을 밀어냈지만 4년간의 스웨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유치원 선생님이 된 그녀를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5. KBS2 '쌈, 마이웨이' 송하윤♥안재홍

KBS2 '쌈, 마이웨이'

송하윤(백설희 역)과 안재홍(김주만 역)은 '쌈, 마이웨이'에서 친구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 메인 커플과 달리 장기간 연애한 현실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6년 차 장수 커플인 송하윤과 안재홍은 여전히 달달했지만 풍족하지 않은 경제상황 앞에서 자꾸만 다른 입장 차를 보였다.

그러던 중 안재홍이 신입사원 표예진(장예진 역)과 얽히게 되고 이를 계기로 이들은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이별 후 송하윤이 "난 너한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도 없어. 후회는 네 몫이야"라며 냉정하게 안재홍을 내치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6. tvN '응답하라 1988' 류혜영♥고경표

tvN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혜리(성덕선 역)의 남편 찾기에 돌입했을 때 일부는 류혜영(성보라 역)과 고경표(성선우 역)의 러브라인에 집중했다.

친한  누나와 동생으로 만나 동네 친구들 몰래 비밀 연애를 하는 류혜영과 고경표의 모습은 설렘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실제로 절친한 두 사람이 그려낸 진한 스킨십 장면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선보라' 커플 지지자들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