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앞으로 미스터피자 한 판 시킬 때 '최대 1,400원' 더 내야 한다

미스터피자가 외식업계 가격 상승 바람을 타고 피자 가격을 인상했다.

인사이트뉴스1


피자 가격 인상 결정한 미스터피자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외식업계의 가격 상승 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스터피자도 가격을 인상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불고기피자와 음료 등 총 6개의 제품 가격을 올렸다.


불고기피자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의 가격은 기존보다 각각 1400원 오른 1만7900원, 2만2900원이 됐다. 각각 인상률 8.48%, 6.51%에 달하는 가격이다.


국민간식이었던 치킨이 배달료를 부과하며 소비자 불만이 가중된 와중, 피자 가격까지 오르자 소비자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미스터피자는 앞서 지난 1월 배달 최소 금액 기준을 2000원 가량 인상하는 방식으로 가격 조정에 나선 바 있다.


사이트 메뉴로만 배달을 주문할 경우 총 주문금액이 1만 4000원 이상이어야 가능하게끔 바꾼 것이다.


가격 조정의 이유로 피자 업계는 원재료, 인건비, 임차료 상승 등을 꼽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피자 가격 자체를 인상하는 방안을 택하며 소비자들은 오른 식품 물가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미스터피자는 음료 제품군에서도 펩시콜라와 사이다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해 500㎖의 가격은 1400원이 됐다. 1.25ℓ의 가격은 2000원으로 변경돼 인상률은 각각 16.67%, 11.11%다.


인사이트뉴스1


마찬가지로 음료가 포함된 세트메뉴도 동일하게 200원씩 가격을 인상했다.


미스터피자가 피자 가격을 인상하면서, 그동안 함께 배달 최소 금액 기준만 올렸던 타 업체들도 피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할인 혜택을 축소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VIP등급에게 월 1회 지급하던 방문포장 할인 쿠폰의 할인율을 기존 40%에서 35%로 줄이는 등, 할인율과 판수를 줄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값비싼 프랜차이즈 대신 동네의 저렴한 피자가게를 찾겠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