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빛깔에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브로콜리가 후두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주 피츠버그(Pittsburgh) 대학교의 연구진이 브로콜리 추출물로 후두암이나 두부암(head cancer)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브로콜리 싹 추출물로 쥐 실험을 진행했다.
구강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 브로콜리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며칠 뒤 암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런 부작용 없이 암이 나은 것을 확인한 연구진은 건강한 지원자 10명을 모집해 브로콜리 싹 추출물이 든 과일 주스를 복용하게 했다.
브로콜리 추출물이 든 과일 주스를 마신 지원자들에게서는 아무런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인후 부위는 더욱 건강해졌다.
피츠버그(Pittsburgh) 대학교의 교수 줄리 바우만(Julie Bauman) 박사는 "경구암과 두부암(head cancer)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구강암이나 인후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며 "브로콜리에서 찾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성분이 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의대 교수 다니엘 존슨(Daniel Johnson) 박사는 "발암 물질에 장기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에게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