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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모양이 예뻐져요"…여자들이 집에서 무조건 '노브라'로 있어야 하는 이유

브래지어를 벗어 던진 유튜버가 현실적인 후기를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노브라(no-bra)'는 '노 브래지어'의 약자로 여성이 상의 속옷을 입지 않고 바로 옷을 입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 '노브라'는 가수 설리가 2년 전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슴 실루엣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한바탕 이슈가 되기도 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런 설리에게 '반항적'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 사회에서 '노브라'에 대한 인식은 곱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 노브라는 여성의 건강에 굉장히 좋다는 사실.


지난 3일 유튜버 '미유(MeYou)'는 지난 6월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한 후기를 담은 "브라를 안 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지난 3일 올린 해당 영상 / YouTube '미유MeYou'


그는 보는 이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니플 패치를 사용하며, 현재 브래지어는 착용하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여성 대부분이 브래지어를 하지 않을 경우 우려하는 점을 하나씩 짚고 넘어갔다.


그는 "브래지어는 가슴 처짐에 대한 예방효과는 없다"며 "브래지어를 안 하고 다니면 오히려 가슴에 탄력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또 겨드랑이 쪽에 있는 살을 일컫는 '부유방'이 사라진다고도 했다.


이어 "정확한 과학적 근거는 모르겠다"며 "브래지어를 하면 림프 순환에 장애를 주는데, 아마도 그게 개선되는 것 아닐까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브래지어를 벗으면 혈액 순환이 잘 된다고 강조했다.


미유는 과거 손끝과 발끝이 쉽게 차가워지곤 했는데, 노브라로 다니면서 현재 그 증상이 전혀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유의 주장이 대부분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스조선의 2008년 8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브래지어가 가슴 모양을 예쁘게 해주는 것은 17세 이하 성장기에만 적용된다.


또 2009년 방영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브래지어를 벗었을 때 혈류 흐름이 30% 감소해 체온이 최고 3도까지 높아지는 것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노브라의 장점으로는 예뻐지는 가슴 모양, 숙면, 유방암 예방, 척추관절 건강 개선 등이 있다.


그러니 사회적 시선에 다소 고민되더라도 집에서 만큼이라도 미유가 전한 응원처럼 용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


인사이트사진 제공 = 비영리 국제 민간단체 '위퍼플(WePurple)'


YouTube '미유Me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