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머리 좋은 천재도 '학업 성적' 돈 많은 금수저 못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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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고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재능 없는 아이'가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재능있는 아이'보다 높은 비율로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학업 성적에 관계되는 유전자 지표와 학력에 따른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니콜라스 파파조지가 이끄는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연구팀은 학업 성적과 관련 있는 유전자를 지표에 따라 상위부터 하위까지 4개 그룹으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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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제네틱스 연구팀은 113만1천881명의 염기쌍을 검사하고 유전자와 학력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높은 재능의 잠재력을 가지면서 저소득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가 대학을 졸업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반면 같은 유전자 지표에도 고소득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대학을 졸업한 비율은 63%에 달했다.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도 부모의 소득에 따라 대학 진학률이 달라졌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유전자 점수가 하위 25%에 해당했지만 고소득 부모 밑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한 사람은 2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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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유전적으로 뛰어난 학생이 대학을 졸업한 비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는 '재능은 있지만 가난한 학생들은 부유한 학생들보다 성공하는데 어려움을 직면한다'는 점에서 큰 시사점을 남긴다. 


한편 당초 연구진은 학업 성적과 같은 복잡한 것이 유전자 지표와 관련이 있다는 발상에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여러 번의 테스트로 유전자 지표 점수가 대학 졸업 확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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