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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영화 축제 '2018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 성황리 개최

전 세계 퀴어 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해 퀴어 영화 팬들과 시네필들을 설레게 하는 2018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의 개막식을 개최해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퀴어 영화제이자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인 '2018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SPFF)가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총 7일간 열린다.


지난 1일 2018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의 개막식이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됐다.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 김준식 감독과 이영진 배우와 더불어 심우찬, 백은하, 하리수, 김태용 집행위원이 함께하여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배우 정애연은 "매년 영화제의 개막 사회를 진행하지만 올해처럼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을 받은 해는 없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


이어서 진행된 소리꾼 이희문과 놈놈의 공연은 객석의 열기를 흥겹게 달궜다.


두 번째 곡에서 소리꾼 이희문은 드렉 복장으로 변신하여 퓨전국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고 축하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석의 앙코르곡 요청으로 세 곡을 연달아 불러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였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영화인으로서, 집행위원으로서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가 다음 세대와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개막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프라이드영화제'


배우 하리수는 "올해 세계보건기구에서 트랜스젠더는 더 이상 질병이 아니라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에서는 트랜스젠더를 주제로 한 섹션 또한 마련하였으니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하이트진로에서 제공한 하이트 맥주와 아이쿱 생협 코리아에서 준비한 다과로 꾸며진 리셉션에서는 영화제에 방문한 많은 이들이 참석해 영화제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퀴어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잘 드러나지 않은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퀴어 영화 상영 환경 개선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프라이드영화제'


YouTube '서울프라이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