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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상 휩쓴 '우리들' 감독이 극찬한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

지나간 상처를 위로하고 현재의 나를 다독여주는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이 마지막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인사이트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이 개봉 전부터 다채로운 GV 릴레이를 이어가 영화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지난 30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의 마지막 GV가 열렸다.


'프리다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마지막 GV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 비하인드스토리 등 풍성한 이야기를 더한 기자 이은선의 진행과 함께 감독 윤가은이 전하는 영화 '우리들'과의 비교로 관객들에게 영화 이외의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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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은 사랑받고 싶은 여섯 살 '프리다'가 새로운 가족과 함께한 1993년 여름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성장 드라마다.


1993년 여름, 아픈 엄마가 세상을 떠나 홀로 남겨진 여섯 살 '프리다'는 시골 외삼촌 집으로 향한다.


외삼촌 부부와 사촌동생 '아나'는 프리다를 따뜻하게 대해주지만 정작 프리다는 아무도 자길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에 속상해한다.


새로운 환경 아래 자신의 위치를 찾고자 노력하는 프리다가 서서히 외삼촌 가족에 영입되는 과정을 통해 여 섯살 아이가 느끼는 외로움을 온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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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주)엔케이컨텐츠


GV에 참여한 감독 윤가은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과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은 영화 속 일상들을 어른의 시점이 아닌 아이의 시점으로 그려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을 그린 반면 '프리다의 그해 여름'은 새로운 가족 속에서 적응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리다의 그해 여름'에 대한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낸 감독 윤가은은 "제6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화를 처음 보고 느꼈던 쿵쾅거리던 기분과 전 세계에서 이 영화를 처음으로 봤다는 뿌듯함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영화를 보고 두근거리고 쿵쾅거렸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저한테 없는 경험인데도, 마치 제가 그 경험과 감정을 체험하는 기분이 들었다"라며 작품이 가진 매력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한편 지난 25일 개봉 후 영화 팬들의 입소문으로 장기 상영을 예고하는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은 지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