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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깜짝 추위'만 지나가면 다시 청명한 가을 날씨 돌아온다

이번주(31일) 수요일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금요일이면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겨울왕국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침저녁으로 두툼한 코트를 챙겨 입어야 할 만큼 깜짝 추위가 찾아왔다.


설악산과 지리산에도 평년보다 이르게 첫눈이 내렸고, 오늘(29일) 서울 기온 역시 아침 4도로 뚝 떨어졌다.


이미 경기 북부, 강원 산간 지역에선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 추위만 지나가면 다시 청명하고 선선했던 가을 날씨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so__hyun1226'


29일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은 YTN에 출연, 현재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는 한반도 기상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먼저 반 센터장은 평년보다 열흘 이상 빨리 찾아온 이번 추위는 북극 한기가 이례적으로 빨리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북극 빙하가 역대급으로 많이 녹으면서 북극 기온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북극 한기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한기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왔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일시적인 현상이기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이번 추위는 일주일 정도 지속된 후 11월 초엔 다시금 가을 기온을 보이겠다.


반 센터장은 "이번 추위가 지나가고 12월 중순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1월과 2월에 상당히 추운 혹한이 오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9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된다.


충남과 전라 등 일부 지역엔 비소식이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