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망 스튜디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개그맨 유상무(38)와 작곡가 김연지(32)가 웨딩 마치를 올린다.

28일 유상무와 김연지는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화촉을 밝히고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은 가까운 가족 및 친지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유상무의 절친 유세윤, 장동민이 맡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실용음악학원에서 시작됐다. 김연지가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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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교제 사실을 처음 알렸다. 당시 유상무는 대장암 투병 중에 자신의 옆에서 정성껏 간호해준 김연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고 둘은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왔다.

이후 유상무와 김연지는 열애한 지 1년여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유상무는 지난 4월 결혼 발표 당시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줬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현재 항암 치료를 하며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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