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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 사건' CCTV 본 표창원 "김성수 동생, 피해자가 아닌 '형' 말렸어야"

'궁금한 이야기Y'가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Y'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표창원 의원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경위를 되짚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피해자 신모(21) 씨의 아버지는 "우리 아들이 키도 190cm가 넘고 몸무게는 80kg이 넘는다. 검도 유단자에 헬스도 다녔다"며 "어지간한 일반인이 일대일로 해서 감당할 수 없다. 그런데 반격도 못 하고 당한 게 이상하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신씨의 형 역시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보고 또 봤다. 처음에는 그저 궁금해서 보다가 의구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Y' 


그가 제기한 의문점은 바로 피의자 김성수 동생의 석연치 않은 행동이다.


신씨의 형은 "왜 김성수가 집으로 갔는데 동생이 거기 남아있었고, 동생은 자꾸 PC방 쪽은 쳐다보고 위쪽을 쳐다보며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뭔가 (두 사람 사이에) 얘기가 있었고 형이 돌아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얘기밖에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또 피해자가 공격을 당할 때 김씨의 동생이 피해자를 잡은 행동도 지적했다.


표창원 의원은 "진술에서는 말리기 위해서였다고 할진 모르겠지만 객관적인 모습을 볼 때 말리려면 공격하는 자, 그리고 자신이 친분이 있는 제지의 의미와 효과가 있는 자를 제지해야 한다"며 동생의 행동을 비판했다.


인사이트뉴스1 


즉 사건을 정말 말리기 위해선 피해자보다 피의자 김성수를 말렸어야 했다는 것이다.


한편 사건 직후 김씨의 가족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으며, 김씨는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된 상태다.


이곳에서 김씨는 약 한 달에 걸쳐 정신 감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