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사이판 강타한 슈퍼 태풍 '위투' 때문에 한국 못 돌아오고 있는 가수

인사이트JTBC '히든싱어 5'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태풍 '위투'의 습격으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됐다.


많은 관광객들이 발이 묶인 가운데 가수 정한이 현지에 고립된 사실을 알렸다.


정한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태풍으로 사이판 공항 시설물이 파괴돼 한국을 못 들어가고 있다.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ash_realist'


그가 올린 사진 속에는 사이판 지역 태풍 여파로 인한 사이판 공항 폐쇄, 항공기 운항 불가 소식 등 항공사가 보낸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공항 폐쇄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기간은 11월 25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한은 JTBC '히든싱어 5' 케이윌 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인사이트JTBC '히든싱어 5'


오는 11월 2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판에 고립되면서 정한의 컴백에는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다. 


사이판 고립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정한은 컴백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최대풍속 290km의 강풍을 동반한 26호 태풍 '위투'는 지난 25일 밤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곳곳에서 주택 지붕이 날아가거나 나무뿌리가 뽑혔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여행객 1,000여 명 역시 발이 묶여 사이판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슬아슬하게 괌을 빠져나온 스타도 있었다. 그룹 블락비 재효는 12시간 연착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안심케 했다. 


한편, 사이판 공항 당국은 26일 중으로 운항 재개 시기와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