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나러 가는 아내에게 "약속 취소하고 시댁 가자" 강요한 오정태
갑작스레 시댁으로 오라는 시어머니 전화에 약속이 있던 며느리는 '멘붕'에 빠졌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갑작스레 시댁으로 오라는 시어머니 전화에 약속이 있던 며느리는 '멘붕'에 빠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친구와 약속을 취소하고 시댁에 가게 된 개그맨 오정태 아내 백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아영 시어머니는 "집에 있는 반찬통을 다 챙겨오라"며 전화했다.
하지만 이미 약속이 있었던 백아영은 갑작스러운 시어머니 부름에 당활할 수밖에 없었다.
백아영은 "일요일에 드리면 안 되냐"고 물었지만, 시어머니는 "안 된다. 통이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전화를 끊은 백아영은 남편 오정태에게 "약속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오정태는 "취소하면 되지 않나. 맨날 보는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이어 두 딸들에게 "할머니 집 가서 라면 먹자. 집에서 먹는 것보다 엄마 집에서 먹는 게 더 맛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백아영은 "나도 스케줄이라는 게 있는데"라며 서운해했고, 오정태는 "네가 스케줄이 뭐가 있냐"고 대답했다.
결국 뾰족한 수가 없었던 백아영은 시댁으로 향했다.
시댁으로 가는 길 오정태는 두 딸에게 "너희도 결혼하면 남편 엄마한테 잘 해야 된다"고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