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이끄는 신한금융, 3분기 순익 8478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만 8,4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는 등 2001년 그룹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 6,434억원 실현3분기 연속 견조한 8천억 이상의 안정적인 경상이익 시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만 8,4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신한금융그룹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또 3분기 누적 순이익도 2조 6,434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을 세웠다.
24일 신한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8,478억원,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 6,4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9.6% 감소했다. 올해 누적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경상순이익 기준으로는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이자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된 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취임한 뒤 핵심 과제로 추진해온 글로벌, 그룹&글로벌 투자은행(GIB) 사업 부문 성장세가 돋보였다.
GIB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3,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 늘었고 은행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도 2,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상승했다.
이 밖에 비은행 부문에서 주력하고 있는 자산관리(PWM) 영업이익은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2,208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사 중 신한은행은 6,4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 9,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1,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 줄었다.
신한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고 3분기 순이익 또한 5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4%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한 2,300억원이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9% 감소한 47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동기 31.0%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5%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균형있는 질적 성장이 지속되며 그룹의 중기 전략 목표인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 달성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