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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 결혼 전부터 '카지노 대부 아들'이라고 속였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지난 22일 낸시랭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왕진진은 그간 자신이 "전낙원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혼외자(서자)이며 마카오에 초미 여사라는 분이 나를 낳았고, 미미라는 마카오 여동생이 있다"고 낸시랭에게 말해왔다.


뿐만 아니라 "강간 사건은 재산 다툼 와중에 나온 사건이었고, 유산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살인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차고 있으며, 강화도 수장고에 도자기 4만여 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낸시랭이 왕진진의 친어머니에게 확인 결과 이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왕진진의 어머니는 "왕진진은 내가 낳은 자식이고, 농사짓던 아버지는 전남 강진에서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 전 모 회장은 왕진진의 아버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몇 개월 함께 살면서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그 대답을 들었을 때 다리의 힘이 풀렸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낸시랭은 어쨌든 결혼은 자신이 결정한 일이었고, 왕진진이 거짓말만 인정했다면 책임감으로라도 새로운 인생을 함께하려고 했다고. 


인사이트Instagram 'nancylang_art'


그러나 왕진진은 이 거짓말을 무마하기 위해 "마카오에 있는 어머니가 감옥에 계셔서 연락이 안 됐다", "카지노 보안요원이었다" 등 변명을 시작했고 이것은 지난달 20일 경찰을 부르게 된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


당시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하자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왕진진은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두 사람은 결혼 9개월 만에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